[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2승 도전에 나서는 류현진은 배터리 파트너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10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클럽하우스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틀 앞으로 다가 온 애리조나전에 대해 말했다.
↑ 한동안 A..J. 엘리스와 호흡을 맞추지 못하게 됐지만, 류현진은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그동안 줄곧 엘리스와 호흡을 맞춰온 류현진은 현재 상황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며 고개를 저었다. 류현진은 페데로위츠와 정규 시즌에서 1경기 함께했고, 부테라와는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그럼에도 류현진에게는 크게 걱정할 문제가 아니었던 것.
지난 시즌 경기 운영에 있어 포수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이번 시즌에도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고 설명했다. “100개를 던진다고 가정하면 그 중 85개에서 90개는 포수의 사인을 따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무래도 포수가 타자와 가까이 붙어 있다 보니 타자의 타이밍을 읽기가 쉽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지 않겠느냐
지난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8실점으로 최약의 부진을 겪었던 류현진은 오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진 만회에 나설 예정이다. 류현진의 선발 맞상대는 브랜든 맥카시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8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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