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두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SK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스캇은 1회와 6회 홈런 2개로 3타점을 올렸다. 마무리 박희수는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 SK는 7승 3패로 2위 NC(5승 3패)에 1경기차 앞선 1위를 지켰다.
NC는 한화에 6-2 역전승을 거뒀다. 0-1로 뒤진 4회 테임즈의 동점 홈런을 시작으로 5회와 6회 각각 2점, 3점을 따 승기를 잡았다.
한화의 정근우는 통산 105번째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를 벌어졌던 사직구장에선 LG가 웃었다. LG는 4-4로 맞선 8회 이진영의 희생타로 리드를 잡았고 9회 2점을 추가하며 7-4로 꺾었다. 이병규는 5회 개인 6번째 만루홈런을 쳤다.
목동구장에선 이틀 연속 난타전이 펼쳐진 가운데 넥센이 KIA를 10-7로 승리했다. 강정호는 개인 통산 100홈런을 달성했다. 통산 63번째 기록.
순위 다툼도 치열해 LG, 넥센, 롯데, KIA 등 4개 구단이 5할 승률로 공동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