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9회 2득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LG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4회 이병규(배번 9)의 만루홈런과 9회 2득점을 추가하며 7-4로 이겼다. 이로써 LG와 롯데는 3승1무3패로 동률을 이뤘다.
홈런포의 향연이었다. 1회말 2사에서 손아섭이 우규민의 8구째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회초 2사 만루에서 이병규(배번 9)가 옥스프링의 초구 몸쪽 높은 공을 공략해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롯데 타선이 당하고만 있진 않았다. 4회말 2사 2루에서 강민호가 우월 투런포로 1점차 추격에 나섰다. 이어 6회말 2사 2루에서 박종윤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 이병규는 9일 사직 롯데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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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2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현욱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8회 역전을 허용한 이명우는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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