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의 강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호투한 댄 하렌이 패스트볼과 커터의 힘을 비결로 꼽았다.
하렌은 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7회 마운드를 크리스 위드로우에게 넘기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지만, 지난번 샌디에이고전 6이닝 1실점(비자책)에 이어 또 한 번 호투하며 연착륙에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그는 “스플리터는 홈런을 내줬고, 커브도 지난 번 등판 같지 않았지만, 두 구종이 제구가 잘됐다”며 이날 호투의 비결로 패스트볼과 커터를 꼽았다.
하렌과 짝을 이룬 포수 팀 페데로위츠도 이 말에 동의했다. 그는 “패스트볼과 커터, 두 구종의 조합으로 상대를 공략했다. 특히 커터의 제구가 정말 뛰어났다”며 동료를 칭찬했다.
특히 이날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하나인 미겔 카브레라를 상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을 소화한 그는 “아직 팔에 힘이 많이 남아 있다. 아직 4월이고 갈 길이 멀기 때문에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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