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서울시를 연고로 하는 신생 프로축구팀이 탄생할까. 이랜드그룹이 창단 의향을 밝히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랜드그룹이 지난 8일 연맹 사무국을 방문해, 서울시를 연고를 목표로 프로축구단을 창단해 K리그에 참여할 의사를 전했다”라고 9일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1년 동안 시장 조사와 기획을 거쳐 축구단 창단에 대한 로드맵 수립을 마쳤다. 창단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15년부터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 참가한다.
이랜드그룹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프로축구단 창단 발표와 함께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연맹에 공식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연맹은 이랜드그룹, 서울시와 협의해 신생구단 창단과 성공적인 연고 정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랜드그룹은 의/식/주/미/휴/락 등 6개 사업영역에서 250여개 브랜드를 보유, 지난해 총 매출 10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10개국에 글로벌 법인 운영, 적극적인
이랜드가 운영하는 스포츠 브랜드로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케이스위스가 있으며, 한국과 중국에서 뉴발란스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 해 뉴발란스의 한국과 중국 매출 7천억 원을 포함, 글로벌 스포츠 사업 부문에서 소매기준으로 1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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