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의 미국 무대 첫 공식 등판 경기가 최악의 경기로 끝났다.
9일 오전 (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의 하버파크에서 열린 2014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와 그윈넷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윤 석민은 2점 홈런을 포함해 2.1이닝 11피안타 1볼넷 9실점하며 무너졌다. 탈삼진은 하나도 없었다.
지난 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기본 557만5000달러 계약을 맺은 윤석민은 비자발급 문제로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어져 선발투수로 활약할 몸을 만들기 위해 트리플 A 노포크팀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선발 등판이 예정됐던 지난 7일 샬럿전에서 팀 내부사정으로 연기된 뒤 8일 경기 역시 우천 연기되며 9일이 돼서야 첫 등판에 나설 수 있었다.
윤석민은 1회말 2점 홈런을 맞으며 첫 실점했다.
이어 2회에서도 좌측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맞은 뒤 계속된 2,3루에서 커닝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3실점했다.
3회 역시 중견수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여기서 고슬린에게 1타점 좌
결국 3회에만 무려 5실점하며 강판됐다.
투구수는 57개로 스트라이크 39개, 볼 18개였습니다. 직구 위주로 승부했으나 집중타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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