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여의도)임성윤 기자] 전광인(한국전력빅스톰)이 올 시즌 V리그를 빛낸 샛별로 떠올랐다.
전광인은 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세터에서 진행된 제10회 NH농협 2013-14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분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 시즌 30경기에 출장해 616득점에 공격성공율 55.61%를 기록한 전광인은 득점부문 5위, 공격득점 5위, 후위공격 6위, 서브득점 4위 등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 7일, 63컨벤션센터에서 V-리그 신인상을 받은 전광인(한국전력)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올 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는 송명근 이민규 등 쟁쟁한 신인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신인상 수상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것도 사실이다. 전광인은 “시즌에 신인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이다 보니 누가 받든 그 상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제가 받게돼 영광이며 감사히 받겠다. 결과를 만끽은 하되 만족은 하지말라는 말을 들었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프로 데뷔 시즌과 관련해서는 “재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팀 성적이 안좋다. 보니 간절한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며 “길어 보이던 시즌이 금방 끝난 것 같다. 아쉬운 마음이 더 크다”는 속내
또한 2014 아시안게임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시고 있는데 선수들도 기대치가 높다. 시즌 이후 아시안게임만 생각하고 몸 관리하는 선수도 많다”며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할 듯 한데 선수 컨디션이나 관리만 잘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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