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3할로 끌어올렸다. 시즌 첫 3루타와 함께 멀티히트도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의 활약에도 팀은 패배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3리에서 3할8리로 올라갔다. 추신수가 시즌 타율 3할대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스턴의 선발은 존 래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에이스’다. 추신수는 래키와 세 차례 대결을 펼쳐 3타수 1안타를 쳤다.
↑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4타수 2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을 3할8리로 끌어올렸다. 사진(미)=조미예 특파원 |
추신수는 8회 보스턴의 불펜을 상대로 멀티히트를 했다. 8회 두 번재 투수 크리스 카푸아노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시즌 3번째 멀티히트.
추신수는 분발했지만 텍사스 타선은 침묵했다. 6안타 2볼넷으로 1득점에 그쳤다. 결국 보스턴에게 1-5로 졌다.
1-1로 맞선 4회 1,3루에서 재키 브래들리에게 결승 적시타를 허용한데 이어 8회 세스 로진이 흔들리며 대거 3실점을 했다. 무사 1루에서 조나단 에레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치 않으려다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게 화근이었다. 이후 브래들리 및 다니엘 나바의 적시타로 추가 실점을 했다. 이어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3루 땅볼로 1점을 더 잃으
한편, 보스턴의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는 9회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아드리안 벨트레와 알렉스 리오스를 공 6개고 가볍게 2아웃을 잡았으나 미치 모어랜드와 도니 머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레오니스 마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힘겹게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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