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주전 좌익수 추신수와 ‘그린 몬스터’의 한판 대결이 임박했다.
탬파베이 원정 3연전을 마친 텍사스는 바로 다음 원정지인 보스턴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3일 동안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한다.
↑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파크는 독특한 외야 구조로 유명하다. 좌익수에게는 특히 수비하기 어려운 곳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린 몬스터’는 외야수, 특히 좌익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펜스를 맞은 타구가 어디로 튈지 몰라 장타를 내주기 십상이다. 심지어 홈팀 보스턴 외야수들마저 고전하기도 한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펜웨이파크에서 17경기를 치렀다. 그 중 16경기에서 우익수로 뛰었다. 좌익수로 뛴 것은 단 한 차례. 2008년 9월 24일 경기에서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것이 전부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외야수지만, ‘그린 몬스터’는 그에게 낯선 경험이다. 이번 시즌 주전 좌익수로 나선 추신수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타격 성적은 좋았다. 17경기에서 64타수 20안타 3홈런 15타점 11득점 15삼진 7볼넷을 기록했다. 타율 0.313 출루율 0.405 장타율 0.500으로 평균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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