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맷 켐프의 연타석 홈런과 핸리 라미레스의 멀티 홈런 등 대포 4방에 힘입어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설욕했다.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호투 속에 홈런 4방을 터뜨려 6-2로 승리했다.
전날까지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를 보기 좋게 꺾었다.
올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 든 채로 시작한 켐프는 이날 두 타석 연이어 홈런포를 가동해 부활을 알렸다.
켐프의 홈런포는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4회 핸리 라미레스의 솔로포가 터진 이후 2사 2루에서 켐프는 케인의 2구째 시속 92마일 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홈런 세 방으로 앞서 나가는 동안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5회까지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그레인키는 6회 마운드에 오르고서 몇 차례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며 심상치 않은 기색을 보이더니 곧바로 선두 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으나 후속 헌터 펜스에게 다시 1점 홈런을 맞았다.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안타 6개를 맞았으나 삼진
한편 라미레스는 2점차로 쫓기던 8회 2사 후 상대 세 번째 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상대로 다시 홈런포를 뽑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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