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다음 등판 일정은 애리조나 원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류현진의 몸 상태는 건강하지만, 4일 휴식 뒤 나오는 것은 내가 원하지 않는다”며 류현진에게 추가 휴식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은 12일 애리조나 원정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10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는 조시 베켓이 나온다. 베켓은 이날 불펜 투구에서 35개의 공을 큰 문제없이 던졌다. 그는 불펜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느낌이 좋았다. 체인지업도 정말 좋았고, 커터도 만족스러웠다”며 불펜 투구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베켓은 지난 5일 재활등판 도중 종아리와 발목을 다쳐 등판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그는 “발목이 조금 부었고 종아리도 통증이 있었지만, 지금은 전날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내일은 상태가 더 완벽할 것”이라며
그는 “(10일 등판 여부는) 나에게 달려 있다. 이전보다 더 고무적이다”라며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팅리 감독은 베켓의 불펜 투구를 지켜 본 트레이너의 의견을 종합한 뒤 선발 투수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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