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안선주(27.모스버거)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시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안선주는 6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카츠라기 골프장(파72.6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전날 선두였던 요시다 유미코(일본.4언더파 284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JLPGA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안선주. |
선두에 1타 뒤진 단독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안선주는 전반 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줄였다. 이에 반해 선두였던 유미코가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안선주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어 안선주가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유미코에게 공동선두 자리를 허용하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승부가 결정되는 마지막 18번홀(파5). 경쟁자 유미코가 세컨 샷을 벙커에 빠뜨리면서 위기를 자초해 승리의 여신이 안선주에게 다가오는 듯 했다. 하지만 안선주마저 세컨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위기를 맞았다.
승부가 연장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4m 오르막 파 퍼팅을 남겨뒀던 유미코가 실패하며 보기를 범하면서
이 에스더(28)가 1언더파 287타로 단독 6위, 이보미(26.코카콜라재팬)가 1오버파 289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한 김효주(19.롯데)는 2오버파 280타 단독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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