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박세리(37.KDB산은금융)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셋째 날 순위가 두 계단 밀렸지만 우승 경쟁권에 자리하며 역전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에 나선다.
박세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박세리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찰리 헐(잉글랜드)와 함께 전날 공동 1위에서 두 계단 밀린 공동 3위에 자리했다.
↑ LPGA 투어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타차 공동 3위에 자리한 박세리. 사진=lpga.com캡쳐 |
후반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경기였다.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박세리는 전반 4, 7, 9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상승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해 힘차게 전진했다.
하지만 후반 10, 13, 15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선두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어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박세리는 1언더파 71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낭자군 중 최운정(24.볼빅)이 5언더파
뒤를 이어 신지애(26), 양희영(24.KB금융그룹)이 4언더파 212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1타를 잃어 1오버파 217타 공동 34위로 밀려나며 대회 2연패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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