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조기강판, 허구연 위원 "푸이그 지각 사태가 원인" 감싸기 논란

↑ 사진=MK스포츠

푸이그 지각, 허구연 위원

메이저리그 LA다저스 소속 푸이그 선수의 지각이 화제입니다.

지난 5일(한국시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했습니다.

그러나 2이닝만에 8실점(6자책)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부진해 조기강판 당했습니다.

이에 경기 중계 해설을 맡은 허구연 위원은 “한화 시절부터 류현진 경기를 봐왔지만 1회에 2아웃 잡아놓고 6실점하는 것을 처음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허구연 위원은 “푸이그 지각 사태와 야수들 수비 실책이 류현진을 도와주지 못했다”고 꼬집었습니다.

LA다저스 소속 야시엘 푸이그가 훈련에 지각했던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매팅리 감독은 푸이그 선수 대신 타격훈련이 끝나갈 즈음 훈련장에 나타난 푸이그 대신 맷 캠프 선수를 명단에 넣었습니다.

맷 캠프 선수는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터라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1회 초 나온 마이클 모어의 적시타를 캠프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첫 실점의 빌미가 됐습니다.

푸이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료들에게 정말로 미안하다”며 “팬들한테도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일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탓”이라며 “감독이 나를 명단에서 뺀 것도 당연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매팅리 감독은 “이미 푸이그는 충분히 사과했다”며 “경기 중 때를 봐서 대타로 넣으려 했지만 그럴 상황이 생기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일”이라며 “괜찮다”고 애써 푸이그를 감쌌습니다.

푸이그 지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푸이그 지각, 허구연 위원 너무 했다” “푸이그 지각, 푸이그 허구연 연관검색어 됐다” “푸이그 지각, 푸이그 지각도 문제였지만, 류현진 컨디션 조절 실패가 원인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