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인 이재학(24·NC 다이노스)이 팀의 2연속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NC는 6일 마산구장에서 넥센과 2014 프로야구 경기를 갖는다. 주말 시리즈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NC는 이재학, 넥센은 브랜든 나이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 이재학의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2013년 12승10패 평균자책점 4.43을 마크한 나이트 역시 4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2.92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이날 경기는 치열한 투수전이 전망되고 있다.
이재학은 ‘넥센 킬러’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지난 시즌 넥센 타자 들 중에 이재학을 상대로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서건창이 2할8푼6리, 강정호가 2할7푼3리, 문우람이 2할5푼을 기록했다. 특히 이재학은 4번 타자 박병호를 상대로 11타수 2피안타(타율 0.182) 4사구 1개 탈삼진 7개, 김민성을 상대로 12타수 1피안타(0.083) 6탈삼진으로 강점을 보였다. 지난 시즌 이재학을 상대로 유일하게 홈런 2개를 뽑아낸 강정호가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다.
이재학의 시즌 출발은 좋다. 지난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팀의 첫 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선 이재학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피안타율이 1할3푼일 정도로 짠물 투구를 했다. 팀이 0-1로 패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부담이 큰 첫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주중 KIA 타이거즈와의 시리즈에서 2승1패를 기록한 NC가 6일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2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하게 된다. 이재학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과 함께 팀에 위닝시리즈를 선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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