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성남 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과 인천은 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첫 승에 실패한 인천은 3무3패로 최하위(12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성남은 1승2무3패로 9위를 랭크했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개막전 이후 5경기 동안 단 1득점도 기록하지 못하는 극심한 골 기근에 시달렸다. 성남도 지난 3월 26일 수원전에서 2득점을 제외하고는 5경기 모두 1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 홈팀 성남이 인천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성남은 지난 3월 26일 전북전 2골을 제외하고는 5경기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성남 골키퍼 박준혁은 전반 2차례 정도 선방을 보였다. 인천은 전반 20분 배승진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에 막혔고, 24분 설기현의 왼발 슈팅도 박준혁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인천은 전반 33분 구본상의 크로스를 문상윤이 곧바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에도 양팀은 공격에서 패스 전개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해 선제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인천은 부족한 공격력을 메우기 위
이에 맞서 성남은 후반 16분 황의조를, 후반 22분에는 김성준을 교체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성남은 후반 43분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황의조의 오른발 슈팅이 인천 권정혁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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