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류현진' 사진=MK스포츠 |
류현진 2이닝 8실점 "허탈한 경기", 다나카 데뷔전 성적? 어떡해!
'다나카 류현진' '류현진 2이닝 8실점'
류현진(LA 다저스)에겐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류현진은 5일 오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8피 안타 3탈삼진 2볼넷 8실점(6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단 이닝 및 최다 실점이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0에서 3.86으로 크게 올라갔습니다.
류현진은 1회 2사 이후 샌프란시스코 타선에게 당했습니다. 류현진 공략 방법에 몰두한 듯,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의 공을 잘 맞췄습니다. 그래서인지 류현진의 공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파블로 산도발을 볼넷, 버스터 포지를 2루타로 내보내며 2사 2,3루의 첫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마이클 모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중견수 맷 켐프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타자를 2루까지 내보냈습니다. 그게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브랜든 벨트의 안타는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면서 모스가 홈을 밟았습니다. 3점을 내줘야했습니다.
흔들리는 류현진을 잡아줘야 할 야수진이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브랜든 힉스의 타구가 높이 떴는데 평범한 플라이였습니다. 그러나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이를 잡지 못했습니다. 우익수 안드레 이디어가 달려가 잡을 위치는 아니었습니다. 공식 기록은 힉스의 2루타였지만, 곤잘레스의 어이없는 실책이었습니다.
1회를 7타자만으로 끝낼 수 있었지만 찜찜한 상황 속에서 류현진은 더 난타 당하며 3점을 더 내줬습니다.
1회만이 아니었습니다. 2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저스 야수진은 구멍의 연속이었습니다.
포지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무성의한 송구로 살려보냈습니다. 포지와 12구 접전을 펼쳤던 류현진 입장에선 허탈할 수밖에 없던 경기였습니다.
2사 2루에서 힉스의 큰 타구도 중견수 캠프가 잡지 못했습니다. 공은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왔습니다. 야시엘 푸이그의 지각으로 갑작스레 선발 출전한 캠프는 좀처럼 정신차리지 못했습니다. 류현진은 아리아스에게까지 적시타를 맞고서 8번째 실점을 했습니다. 라미레즈의 송구 실책만 없었다면 하지도 않았을 2회 2실점이었습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실점을 했습니다. 쉴 새 없이 샌프란시스코 타선에게 안타를 맞았습니다. 무실점 피칭은 어려웠지만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야수진의 실책만
없었다면 2회까지 3실점이었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의 등 뒤 동료들은 전혀 든든하지 못했습니다. 마운드 위의 류현진은 어느 때보다 외로웠습니다.
한편 뉴욕 양키스와 7년간 1억5500만 달러에 계약한 다나카 마사히로가 데뷔전 첫 타자에게 홈런을 맞은데 이어 2회에 연속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다나카는 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올 시즌 4선발로 출발하는 다나카의 정규이닝 첫 등판이었습니다. 이날 다나카는 1회말 토론토의 1번타자 멜키 카브라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3구째 86마일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된 것을 카브레라가 놓치지 않았습니다. 후속 콜비 라스무스를 1루땅볼로 잡아내고 호세 바티스타는 삼진, 에드윈 엔카나시온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 지었지만 2회에도 다나카의 실점은 지속됐습니다.
선두타자 아담 린드는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후속 다이오너 나바로에게 우전안타, 브렛 로리에게 중전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몰린 다나카는 라이언 고인스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내 1사 만루상황에 처했습니다. 이어 조나단 디아즈에게 좌전 적시타까지 허용, 2점을 추가로 내줬습니다.
양키스 타선은 1회초 2점을 뽑아 부담을 줄여줬지만 다나카는 1회와 2회 연속으로 점수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한편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5시10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개막전을 치르며 경기가 끝날 무렵인 8시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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