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야수들의 불안정한 수비로 곤욕을 치렀지만, 류현진은 동료들을 감쌌다.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8피안타 2탈삼진 2볼넷(1고의사구) 8실점(6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는 69개. 평균자책점은 3.86까지 치솟았다.
↑ 2이닝 8실점을 하고 내려오는 류현진을 헨리 라미레즈가 다독이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돈 매팅리 감독조차 “선수들이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고 할 정도로 이날 다저스의 수비는 엉성했다. 류현진도 이에 대한 아쉬움이 컸을 터. 그러나 그는 평정심을 유지했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항상 하는 말이지만, 에러하고 싶은 선수는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나도 안타를 많이 맞았기 때문에 똑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음 경기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줄 것이다. 나도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며 다음 경기 부진을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