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매팅리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 대해 밝혔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등판 일정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류현진에게 지나치게 많은 부담이 가중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이를 모를 리 없는 매팅리는 “류현진에 대해서도 커쇼와 똑같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식일의 이점을 살릴 수 있는 계획을 마련중”이라며 등판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매팅리가 해답으로 내세운 것은 조시 베켓의 합류. 베켓은 5일 구단 산하 상위 싱글A 팀인 란초쿠카몽가에서 재활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그는 “베켓이 건강하다면 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5선발 체제를 예정보다 일찍 가동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이번 등판 이후 4일 휴식을 가지면 10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 등판한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 류현진대신 베켓을 투입할 수도 있다는 것. 그럴 경우 류현진의 다음 경기는 12일 애리조나 원정이 된다. 매팅리는 류현진이 6일을 쉬고 애리조나를
매팅리는 “휴식일의 이점을 활용, 류현진에게 추가 휴식을 주겠다”면서 류현진의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다저스가 오는 15일 이후에는 올스타 휴식기까지 휴식일이 많지 않은 만큼, 매팅리가 얘기하는 이점은 4월 중순까지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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