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오승환이 속한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에이스 노미 아쓰시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을 챙겼지만 흔들렸다.
노미는 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정규시즌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8안타 2볼넷 2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시즌 첫 승을 챙겼다.
↑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1회초 한신 선발 노미 아츠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日 오사카)=천정환 기자 |
하지만 6회 들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아라키에게 중전안타, 루나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히라타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를 자초했고, 와다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비록 후쿠다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대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대결에서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이어 오가사와라도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는 이어졌다.
이후 다나카와 도노우에를 플라이로 처리하며 힘들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에이스로서의 위압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7회 한신은 가토 고스케로 투수를 교체했다.
지난해 12승을 거두며 팀내 최다승 투수였던 노미는 한신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그러나 지난 28일 도교돔에서 열린
비록 이날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이닝이 지날수록 구위가 떨어지며 신뢰를 심어주지 못해 가득이나 선발진이 취약한 한신의 고민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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