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론 워싱턴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끝내기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에게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텍사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9회 나온 추신수의 끝내기 볼넷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 론 위싱턴 감독이 추신수를 극찬했다. 사진(美 알링턴)=조미예 특파원 |
경기 후 워싱턴 감독은 MLB.com을 통해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는 굉장했다”며 “단지 추신수 뿐만 아니라 팀 전체가 대단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27개의 아웃 카운트 내내 한 번도 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9회 3점을 뽑아낸 저력을 칭찬했다.
추신수의 끝내기 볼넷은 큰 의미가 있다. 텍사스 선수로는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토드 질이 얻어낸 이후 15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한편, 텍사스는 시즌 초반 2경기 연속 끝내기 승을 거두며 의미 있는 출발
미치 모랜드는 “접전 끝에 시리즈를 승리하게 됐는데 시즌을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팀 전체가 한 마음으로 뭉쳤다. 팀을 위한 마음이 좋았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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