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시즌 프로야구의 순위 다툼이 치열하다. 혼전 양상이다.
2일 경기를 마친 가운데 9개 구단이 모두 5할 승률로 공동 1위에 올랐다. 개막 5일 후 전 구단이 순위표에서 나란히 어깨를 한 건 사상 처음이다.
KIA의 맹추격에 혼이 난 NC는 시즌 첫 연장에서 개막 첫 승을 거뒀다. 지난해 개막 7연패 후 첫 승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연패가 없었다.
LG와 한화는 6회에만 6점을 올리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하루 전날 패배도 깨끗이 설욕했다. 두산은 홈런 3방을 포함 장단 15안타로 넥센을 9-5로 울렸다.
외국인타자의 홈런쇼는 이날도 계속됐다. 칸투(두산), 나바로(삼성), 필(KIA)가 홈런을 날렸다. 국내 선수들도 8개의 아치를 그리면서 홈런쇼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