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연출될 뻔 했지만, 마지막 한방이 부족했다. 선동열 감독은 불붙은 추격에도 승부를 뒤집지 못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KIA는 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연장 10회 끝에 7-8로 졌다. 1-7로 뒤지다가 매서운 뒷심으로 7-7까지 따라잡았다.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면서 KIA의 역전승이 펼쳐지는가 싶었다. 그러나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9회 1사 1,2루에서 신종길과 이종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안타 한방이면 됐는데 끝내 터지지 않았다.
↑ KIA는 2일 광주 NC전에서 7-7로 맞선 9회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신종길과 이종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회를 놓친 KIA는 연장 10회 이종욱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패했다. 선동열 감독으로선 속이 탈 수밖에 없었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김경문 NC 감독은 “(연장 10회 2사 2루의)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김진성이 잘 막아주며 팀을 구했다. 내 투수 교체 타이밍이 늦었는데, 다들 잘 싸워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