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관심을 모은 형제간의 맞대결에서 동생 문태영(울산 모비스)가 먼저 웃었다.
모비스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7-74로 이겼다.
↑ 형제대결서 아우가 먼저 웃었다. 사진=MK스포츠 DB |
문태영은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 14점을 넣은 형 문태종에 판정승을 거뒀다. 특히 문태영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 8점을 집중했다.
두 선수는 2쿼터까지 7점씩을 넣었고 3쿼터에서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했다. 문태영은 3쿼터 초반 코너에서 2점 점프슛, 45도 각도에서 3점슛을 성공시켜 팀이 43-36으로 도망가는데 일조
하지만 문태종 역시 코너에서 3점슛과 골밑슛으로 팀이 43-44로 추격하는 것을 도왔다.
4쿼터까지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두 선수는 고비 때마다 득점을 성공시켰다. 문태영은 미들슛, 문태종은 외곽과 2대2 플레이로 상대를 공략했다.
문태영은 4쿼터에만 8점을 넣는 집중력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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