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의 복귀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류현진(27)이 2014시즌 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주치의인 닐 엘아트라체 박사의 말을 인용해 "커쇼의 MRI 검사 결과, 향후 최대 2~3주 동안 재활해야 한다”며 "복귀까진 적어도 한 달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커쇼는 4월 중순 쯤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재활 기간이 길어져 5월 초순이나 되어야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 커쇼가 부상으로 적어도 한 달 동안 전력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이 5일(한국시간) 홈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미국)=조미예 특파원 |
커쇼의 복귀 시기는 그의 상태가 호전되는 속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그러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향후 부상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홈 개막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에 차질이 생긴 것에 대해 “
커쇼의 부상으로 홈 개막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이 나설 계획을 검토 중이다. 2일 잭 그레인키, 3일 댄 하렌이 등판 예정이기에 일정상 류현진이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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