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앗아간 세스 스미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잭 그레인키의 퍼펙트도 깼다.
스미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4회 그레인키를 상대로 1점 홈런을 날렸다.
1사 주자가 없는 가운데 두 번째 타석에 선 스미스는 2B 1S의 볼카운트에서 그레인키의 88마일 체인지업을 때려 우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레인키의 높은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스미스는 2경기 연속 홈런. 지난달 31일 8회 대타로 나가 브라이언 윌슨으로부터 홈런을 때렸다. 스미스의 홈런으로 다저스는 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던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이 상실됐다.
류현진의 시즌 2승을 빼앗은 셈인데, 이번엔 그레인키의 퍼펙트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그레인키는 스미스를 상대하기 전까지 탈삼진 3개 포함 10타자 연속 아웃시켰다. 샌디에이고 타선을 상대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그레인키의 퍼펙트는 스미스의 한 방에 의해 날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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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회 현재 다저스가 3-1로 샌디에이고에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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