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오승환(32)이 속한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거듭된 대패에 사령탑 와다 유카타(52) 감독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
한신은 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 개막전을 0-10으로 크게 졌다. 한신은 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망신을 당했다. 이로써 한신은 24년만의 홈 개막전 영봉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추가하며 1승3패를 기록, 센트럴리그 하위권으로 처지게 됐다. 또 3번의 패배가 모두 두 자릿수 실점이라는 진기록(?)도 세우게 됐다.
↑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8회 7실점을 허용한 한신 와다 감독이 걱정스럽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日 오사카)=천정환 기자 |
와다 감독은 경기 후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지나미의 투구에 대해 “투구내용이 나쁘진 않았지만 2개의 볼넷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와다 감독은 3안타로 빈타에 허덕인 타선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2루타를 친 후지나미를 제외하고는 도리토니 다카시와 마우로 고메즈가 단타만을 기록했을 뿐”이라며 “좀처럼 방망이를 내지 않아 답답했다”는 심경을 밝혔다.
개막전부터 불안한 불펜도 마찬가지. 선발투수들이 일찍 무너지는 것도 모자라 불펜에서도 불을 지르고 있다. 후지나미를 길게 가
한편 한신은 2일 선발로 올해 신인인 이시카와 류(23)을 내세운다. 이시카와가 깜짝 활약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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