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상암) 임성일 기자] FC서울이 4월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ACL 조별예선 4차전에서 종료직전 터진 하파엘의 PK 동점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비기기는 했으나 석연치 않은 결과였다. 서울은 전반 20분 만에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하게 몰아치면서 8분 만에 윤일록이 동점골을 뽑아냈으나 후반 24분 한국인 출신의 히로시마 수비수 황석호에게 중거리슈팅을 허용하면서 1-2로 경기를 뒤집혔다.
↑ FC서울이 히로시마와의 ACL 4차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종료직전 PK가 컸다. 히로시마 감독은 “어찌할 수 없는 힘이 작용했다”는 말로 판정에 대해 항의했다. 사진(서울 상암)= 김재현 기자 |
히로시마 입장에서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셈이 됐고 모리야스 하지메 히로시마 감독은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너무 잘 싸웠다. 이 힘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결과를 받아들여야하는 것이 축구라면, 받아들이겠다”는 말로 결과에 대해 묵직한 불만을 표출했다.
역시 2번의 PK와 관한 항의였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PK 2개 모두 답답하지만 특히 두 번째 PK는 이해할
2번째 PK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한 질문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다”는 말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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