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시즌 첫 경기, 에이스를 상징하는 21번을 물려받은 송은범(KIA)은 7실점(3자책점)과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만족스럽지 않지만 야수진의 실책에 따른 불운이 컸다. 선동열 감독도 괜찮았다는 반응이다.
선동열 감독은 1일 광주의 챔피언스필드에서 취재진과 만나 삼성과의 개막 2연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은범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선동열 감독은 호평을 했다.
↑ 송은범은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5⅔이닝 7실점(3자책점)을 기록해 패전투수가 됐다. 야수진의 실책 도미노라는 불운이 컸다. 사진=김영구 기자 |
송은범은 지난달 30일 삼성전에서 5⅔이닝 9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사사구 7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 무사 1루에서 나바로에게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안정감 있는 투구로 삼성 타전을 잠재웠다.
그러나 4회 위기에서 병살타성 타구를 연속 유도를 했는데, 2루수 안치홍의 잇단 실책으로 허무하게 실점을 했다. 나바로에게 2타점 3루타까지 맞으며 4회에만 4실점을 허용했다. 이때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6회에는 좌익수 김주찬의 실책으
팀은 패했지만 6회 2아웃까지 송은범의 114구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음을 기약할만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선동열 감독은 “송은범, 스스로 첫 투구에 만족해 하더라.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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