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4 시즌 다크호스로 꼽히는 NC 다이노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NC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4 프로야구 경기를 갖는다. 8개 구단이 지난 29일부터 개막전을 치렀고 NC는 1일 첫 경기를 하게 됐다.
↑ NC 다이노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사진=MK스포츠 DB |
두 팀 선발은 상대에게 노출이 덜됐다는 특징이 있다. 2013 시즌 이재학은 KIA전 2경기에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5.68, 양현종은 NC전 1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80을 마크했다.
NC는 지난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고전했다. 좌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2할2푼9리, 우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2할5푼1리, 언더 투수를 상대로 팀 타율 2할5푼2리를 마크했다. NC 타자들은 첫 경기에서 지난 시즌의 약점을 극복했을 지에 대한 시험대에 선다.
NC는 시범경기에서 여러 가지 타선을 실험했다. 특히 좌타자인 박민우 김종호 이종욱을 1~3번에 배치해 기동력을 살리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투수를 공략하기 위해 김경문 감독이 꺼내들 라인업에 주목된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지난 시즌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과 마무리 쪽이 얼마나 강해졌느냐다. NC는 2013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이 3.55로 9개 구단 중 가장 좋았다. 하지만 구원진은 평균자책점 4.73으로 부진했다.
NC 불펜은 박명환 이혜천 원종현 등의 가세로 지난 시즌보다 양적인 측면에서 강해졌다. 이민호 이성민 손정욱 등 2년 차 선수들의 성장도 눈에
또한 2013 시즌 초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33경기에서 1승2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한 김진성을 마무리 투수로 중용한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 불펜의 활약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지난 시즌의 약점을 지운 NC는 분명 다크호스다. 2014 시즌 첫 경기에서 NC의 현재 위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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