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가 난타전 끝에 개막전에서 패했다.
텍사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0-14로 패했다.
↑ 7회말 2사 만루에서 추신수가 앤드루스의 2루 땅볼에 포스아웃당하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조미예 특파원 |
양 팀 선발은 난타전의 희생양이었다. 텍사스 선발 태너 셰퍼스가 4이닝 8피안타 7실점, 필라델피아 선발 클리프 리가 5이닝 11피안타 8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포문을 연 것은 필라델피아였다. 필라델피아는 2회 코디 아쉬의 2루타, 벤 르비에르의 중전 안타, 지미 롤린스의 만루홈런을 묶어 6점을 뽑았다.
4만 9000여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텍사스도지지 않았다. 2회와 레오니스 마틴의 안타와 조시 윌슨의 2루타, 3회 알렉스 리오스의 3점 홈런을 묶어 7점을 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마운드의 힘이 이를 받쳐주지 못했다. 4회부터 6회까지 7실점을 허용하며 추격의 힘을 잃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페드로 피게로아, 알렉시 오간도가 3이
필라델피아 선발 리가 승리투수, 셰퍼스는 패전투수가 됐다. 텍사스 1번 좌익수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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