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의 개막전 선발 태너 셰퍼스가 호된 선발 신고식을 치렀다.
셰퍼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볼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 4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 텍사스 선발 태너 셰퍼스가 2이닝에만 6실점을 하자 포수가 다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알링턴)= 조미예 특파원 |
지난 시즌 셋업맨으로 활약한 그는 76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1.88로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텍사스 구단 역사상 역대 5위에 해당하는 76경기에 출전하며 마당쇠 역할을 한 그는 이번 시즌에는 선발로 변신, 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다르빗슈 유를 대신해 개막전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데뷔전을 개막전에서 치르게 된 것. 엘리아스에 따르면, 이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개막전날 선발 데뷔전을 치른 선수는 1944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프리처 로에, 1981년 LA다저스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전부였다.
그 중 발렌수엘라는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81년 4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등판한 그는 9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기세를 탄 그는 그 해 25경기에 선발로 등판,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의 성적으로 사이영상과 올해의 신인을 동시에 석권했다. 완투(11경기), 소화 이닝(192 1/3), 탈삼진(180개)에서 리그 1위를 기록했다.
그 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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