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사직)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송승준(34)이 3년 연속 개막전의 시작을 알렸다. 위기에서 노련함을 발휘했으나,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송승준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수는 총 97개.
↑ 송승준은 30일 사직 한화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송승준은 실점 위기에서 노련함을 발휘했다. 송승준은 1회초 2사 이후 1루수 박종윤의 실책으로 펠릭스 피에를 출루시켰다. 이어 김태균에게 우익수 방면 안타-송광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2사 만루상황에서 송승준은 고동진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2사 이후 연속 4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한 것에 발목을 잡혔다. 2회초 2사에서 김민수-이용규-정근우의 출루로 또 다시 2사 주자 만루를 채웠다. 결국 피에의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실점했다.
4회에도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은 뒤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송승준은 4회 2사에서 피에에게 좌전안타,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태균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상대 타자의 끈질긴 승부에
6회초 현재 롯데가 1-3으로 한화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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