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타점 메이커가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대호의 스타일이 승리를 부른다.”
‘빅보이’ 이대호(32)의 활약에 일본 언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 일본 언론이 이대호의 활약상에 연일 주목하고 있다. 29일 지바롯데전 6회 동점 적시타 활약 이후,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리고 포효하고 있는 이대호. 사진(日 후쿠오카)=한희재 기자 |
일본 후쿠오카 지역의 유력언론 ‘니시닛폰신문’은 30일 “타점 메이커(이대호)가 본 실력을 발휘중이다”라며 6회 무사 1,2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때린 동점 적시타 상황을 설명했다.
이대호는 28일 개막전서도 1-1로 맞선 3회 무사 1,3루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2경기 연속 승부처서 귀중한 타점을 올리고 있다.
해당 언론은 “이대호의 동점타로 분위기를 가져온 이후 한꺼번에 4점을 얻어 빅이닝을 부르고 재역전에 성공했다”면서 “홈베이스에서 이대호가 거구를 떨면서 기쁨을 폭발했다”며 타점의 의의와 득점장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대호는 약체팀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뛴 2012년 91타점으로 리그 타점왕에 올랐고, 2013년에도 91타점을 기록하며 확실한 타점 생산능력
해당 언론외에도 다양한 일본 언론들은 여전한 이대호의 해결사 기질을 언급하며, ‘부동의 4번타자’ , ‘타점 메이커’ 등의 다양한 표현을 써가며 기대감과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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