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여자컬링팀 코치의 선수들에 대한 폭언, 성추행 및 포상금 기부 강요 등이 경기도 자체 조사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28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어 김지선(27), 이슬비(26), 김은지(24), 엄민지(23) 등 선수 4명과 최모(35) 코치를 상대로 27일 오후부터 진행한 긴급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최 코치는 훈련 때 폭언을 하고 손을 잡은 뒤 '내가 손잡아 주니 좋지'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포상금 기부 강요 부분에 대해서는 양측이 입장차를 보였으나 선수 2명이 이의를 제기하자 최 코치가 "어려웠을 때를 생각하라"며 강요로 느낄 만큼 질책을 했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최 코치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할 뜻을 밝혔다. 이에 도체육회는 코치의 행위가 부
경기도는 2012년 여자컬링팀이 세계여자선수권대회 4강에 오르는 성적을 내자 그해 6월 경기도청 컬링팀을 창단, 훈련비와 장비구입비 등 연간 2억5천만원을 지원해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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