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엔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가 최종 점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그레인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엔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8개.
↑ 잭 그레인키가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호투했다. 사진(美 로스엔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2회까지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그레인키는 3회 위기를 맞았다. 에릭 아이바에게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내준데 이어 콜 칼혼의 타구를 2루수 저스틴 터너가 송구 실책하며 첫 실점했다. 후속 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뜬공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5회에도 대량 실점 위기를 2점으로 막았다. 라울 이바네즈, 크리스 이아네타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2, 3루에 몰린 그는 칼혼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송구를 1루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끊어 타자 주자를 협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6회를 단 6개의 투구 수로 막은 그는 6회말 공격에서 디 고든으로 대타 교체됐다.
그레인키는 스프링캠프에서 오른 종아리 이상으로 제대로 된 등판을 하지 못했다. 2 1/3이닝을 소화한 게 전부였고, 팀이 호주 원정을 떠난 이후에는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감각을 익혔다. 정상적인 시즌 준비는 아니었지만, 시범경
그레인키는 오는 4월 2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정됐다. 상대 선발은 이안 케네디. 케네디와는 그가 애리조나에 있던 지난해 6월 맞대결을 펼쳐 빈볼을 맞은 악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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