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日 후쿠오카) 김원익 기자] “반드시 꺾겠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새로운 4번타자 이대호(32)가 개막전 상대인 지바롯데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31)를 반드시 꺾겠다는 다짐을 했다.
↑ 이대호가 개막 상대 선발이자 에이스인 나루세 요시히사를 상대로 선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7일 이대호를 개막전 주요타자로 꼽은 스포니치신문. 사진(日 후쿠오카)=한희재 기자 |
지바롯데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좌완 나루세는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다. 5년 연속 개막선발을 맡았을 정도로 신망이 두텁다. 하지만 이대호에게는 그리 힘든 상대만은 아니다. 이대호는 지난해 오릭스 버펄로스 소속으로 나선 개막전서 나루세를 상대해 큼지막한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낸 좋은 기억도 갖고 있다. 이날 경기 후반 2루타를 추가, 2방의 2루타를 개막전서 날리며 펄펄 날았다.
이대호는 인터뷰서 “(나루세의) 이미지가 있다. 실투는 반드시 잡겠다는 마음”이라며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18번의 시범경기서 44타수 12안타(타율 2할5푼) 1홈런 4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경기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후반 장타를 쏟
현지 언론들은 대부분 이대호를 ‘부동의 4번타자’로 꼽으며 기대감을 감추지않고 있는 상황. 이대호 역시 “준비는 분명히 갖추어 졌다”며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3년 최대 18억엔이라는 몸값, 부동의 4번타자라는 믿음까지 맞물려 이대호의 개막전 선전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부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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