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학 감독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모비스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7-62으로 이겼다.

↑ 유재학 감독이 4차전에서 끝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2승1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역대 4강 PO에서 1승1패시 3차전 승리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경우는 총 16회 중 14회로 확률 87.5%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수비가 잘 됐다. 경기 중반까지는 괜찮았다. 하지만 상대가 프레스 붙는 것에 당황한 것 같다. 남한테 미루고 도망간 게 아쉽다. 어쨌든 어웨이 경기였고 응원에 대한 부담이 컸을 텐데 선수들이 집중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종료 15초 전에 이지원이 결정적인 자유투를 성공한 것에 대해 유 감독은 “연습 때도 프리드로우가 안들어가는 이지원이 4개 다 넣었던 것은 집중력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2승1패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경우 창원 LG와 만났다. LG는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은 “우리도 경기 적게 하고 올라가는 게 좋다. LG도 SK도 마찬가지로 많은 선수들을 돌려 쓰는 반면 우리는 한정된 선수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4차전에 끝나고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문경은 감독은 "리바운드서 졌다. 위치 선정 등을 다시 가다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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