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임성윤 기자] GS칼텍스가 베띠 정대영 배유나 한송이로 이어지는 공격력을 보이며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차지했다. 반면 통합 우승을 노리는 IBK는 카리나의 분전과 이대영 김희진 박정아의 선전에도 끝내 첫 경기를 패배로 장식해야 했다.
GS칼텍스 kixx는 27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알토스와의 2013-2014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0-25, 19-25,25=17. 15-10)로 이겼다. 첫 세트를 따낸 이후 2개 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전 위기에 몰렸음에도 극적인 2-2 동률을 만든 이후 마지막 5세트에서 확정지은 힘겨운 승리였다.
이날 카리나는 42득점에 공격 성공률 4.65%를 기록했고 정대영이 12득점, 한송이 9득점, 배유나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IBK는 카리나가 29득점에 그쳤고, 김희진 19득점 박정아 16득점을 기록했으나 후반 4세트와 5세트를 내주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 27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베띠의 활약에 힘입은 GS칼텍스가 3-2로 신승을 거뒀다. 사진=옥영화 기자 |
초반 5-5까지 접전을 펼치던 GS칼텍스는 베띠의 공격과 한송이의 서브가 살아나면서 5-7로 차이를 벌리더니 우위를 내주지 않았다. IBK 기업은행 카리나가 백어택과 디그로 만회에 나섰으나 GS는 베띠를 중심으로 이소영의 레프트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배유나의 강력한 서브가 더해진 GS칼텍스는 13-8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아갔다. 반면 IBK는 불안한 서브리시브가 이어지며 제대로 된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고, 공격집중도 역시 카리나에 편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IBK가 반격에 나섰다. 카리나와 김희진의 선전이 빛났다. 세트초반 카리나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6-2의 우위를 잡은 IBK는 이후 GS 베띠와 이소영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면서 14-12 2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 사이 카리나가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때 IBK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 김희진이었다. 김희진은 2세트 중반이후 오픈공격과 속공, 블로킹 어시스티까지 성공시키며 20-15까지 차이를 벌려놨다.
하지만 진짜 승부처는 23-19 상황에서 이어진 랠리였다. 흐름을 뒤바꾸려는 GS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IBK는 강력한 수비로 이를 받아냈다. 특히 유희옥과 리베로 남지연이 결정적인 수비로 GS의 공격을 무마시킨 결과 상대 실수를 유도해 냈다. 그리고 결국 세트스코어 1-1의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바꾼 IBK는 3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카리나가 초반 우위를 잡았고 박정아가퀵오픈과 남지연과 이효희의 재치넘치는 공격센스가 GS를 압도했다. GS 역시 베띠와 이소영 정대영이 분전하며 세트 중반 10-10 동점을 이루기도 했다. 그러나 IBK의 공격이 GS를 앞섰다. IBK는 카리나를 중심으로 김희진의 공격과 이효희의 서브에이스 등이 조화를 이루며 우위를 잡아갔다. 김희진의 20-16에서 터진 서브에이스는 역전을 결정짓는 한 점이었다.
그러나 GS는 무너지지 않았다. 4세트들어 베띠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배유나 한송이의 공격력까지 상승세를 타 10-4까지 점수차를 벌려 재반격에 나선 것. 여기에 리베로 금해인의 수비가 곁들여지며 공격에 파괴력을 더했다. IBK가 카리나를 통해 추격을 시도했으나 GS는 16-8 더블스코어 격차를 유지했고, 결국 4세트를 차지 세트스코어 2-2를 유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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