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팀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인 울산 모비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서울 SK의 막판 추격전도 만만치 않았다. 모비스는 고전했다.
모비스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7-62으로 이겼다.
↑ 모비스는 팀 리바운드에서 앞섰지만 매우 고전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경기 전 문경은 SK 감독은 “창원 LG와 부산 KT의 경기를 보면서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20번 슛을 던지는 팀한테 10번 슛을 던지는 팀은 이길 수 없다.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강조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문 감독의 바람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SK는 3차전에서 1,2차전 보다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였다.
모비스는 1차전 팀 리바운드에서 35 대 28, 2차전에서는 37 대 30으로 앞섰다. 3차전에서 모비스는 팀 리바운드에서 40-20으로 크게 앞섰다. 모비스는 1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바운드로 인해 공격 기회를 많이 잡은 모비스는 SK보다 월등히 많은 슛을 던졌다. 모비스는 2점슛 55번 시도해 24번 성공시켰다. SK는 2점슛 35번 시도에 16번 성공에 그쳤다.
하지만 모비스는 4쿼터에 턴오버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55-50으로 앞선 상황에서 문태종의 오펜스 파울이 나왔고 벤슨이 골밑으로 투입되는 쉬운 공을 놓치면서 흐름이 완전히 끊겼다. 경기 종료 1분 19초를 남기고는 양동근이 5반칙 퇴장당하며 어려움에 놓였다.
모비스는 경기 종료 28초4초전 함지
결국 SK는 골밑에서 열세를 보이며 막판 맹추격으로도 역전하지 못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