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이재안(양평군청)이 태백장사로 등극했다.
이재안은 27일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kg이하) 결정전(개인 간 5판3선승제)에서 지난해 보은대회 태백장사 이진형(울산동구청)을 3-0으로 물리쳤다.
이재안은 이날 태백장사에 등극한 이재안은 2014 설날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이재안은 춘추전국시대인 태백급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만년2위에서 태백급 절대강자로 올라섰다.
↑ 27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4 보은장사씨름대회 생애 두번째 태백장사에 오른 이재안(양평군청).사진= 대한씨름협회 제공 |
이미 2014설날대회서 태백장사에 등극한 이재안은 대회전부터 태백급 우승후보로 군림했다. 설날대회서 자신감을 찾는데다가 고비였던 16강 한승민(의성군청)과의 경기에서도 가뿐히 승리해 무난히 8강까지 진출했다.
이재안은 8강에서는 이광석(울산동구청), 4강에서는 정재욱(현대코끼리씨름단)을 제압한 후 결승에 안착했다. 그의 결승전 상대는 보은대회 3연패를 비롯해 통산 7번의 태백장사에 오른 강호 이진형. 특히, 이재안과 이진형은 2013 보은대회 결승전에서 만나 이진형이 승리한 바 있다.
치열할 것 같았던 결승전은 일찍 막을 내렸다. 이재안은 첫 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들어오던 이진형을 밀어치기로 맞대응해 첫 번째 판을 가져왔다. 이후 이진형에게 단 한판도 주지 않은 채 잡채기와 오금당기기로 점수를 더해 3-0으로 승리했다.
↑ 27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4 보은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결정전에서 이재안(양평군청-청샅바)이 이진형(울산동구청-홍샅바)에게 들배지기를 시도 하고 있다. 사진= 대한씨름협회 제공 |
마지막으로 “시즌 2관왕을 했다는 것이 아직도 안 믿긴다. 진형이형
장사 이재안(양평군청)
1품 이진형(울산동구청)
2품 유환철(수원시청)
3품 정재욱(현대코끼리씨름단)
4품 이광석(울산동구 청), 공요석(증평군청), 오흥민(부산갈매기), 장순범(증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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