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시작되는 이번 주말을 앞두고 벌써 온라인몰에서는 야구용품 붐이 불고 있다.
27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 1~26일 글로브 등 프로야구관련 용품 매출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55% 늘었다.
특히 올해는 응원도구의 인기가 뜨겁다. 같은기간 전체 응원용품 매출은 60% 뛰었는데, 다양한 색상의 막대풍선과 응원장갑 같은 전통적인 도구 뿐 아니라 최근에는 휴대용 확성기와 응원가발 등 이색 용품도 잘 나간다.
헬멧 양쪽에 음료수 캔을 끼워 빨대로 마실 수 있는 음료수모자는 맥주 등을 마시면서 두 손으로는 자유롭게 응원을 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
기아타이거즈, 두산베어스 등 구단 마크가 디자인 된 뉴에라 프로야구모자, 구단별 유니폼도 불티나게 팔려 프로야구 의류 판매도 50% 증가했다.
이밖에 응원시 따가운 햇빛을 막아주는 스포츠 선글라스와
옥션 관계자는 "이달초 시작된 시범경기 관객도 작년보다 30% 늘어났을 정도로 프로야구 열기가 뜨겁다"며 "프로야구 관련 제품 매출도 일찌감치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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