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상암) 임성일 기자] FC서울이 시즌 4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말로 더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FC서울이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2패, 무득점이라는 저조한 내용과 결과를 얻은 서울이 고요한과 윤일록의 릴레이포로 모처럼 웃었다.
↑ FC서울이 제주를 2-0으로 꺾으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라는 말로 각오를 더 단단히했다. 사진(서울 상암)= 김재현 기자 |
최용수 감독도 FC서울 선수들도 마음고생이 심했다. ACL 1차전 이후 5경기에서 2무3패. 또 스타트가 늦었다. 지난 시즌에도 서울은 정규리그 8경기 만에야 첫 승을 신고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런저런 방법을 다 동원해도 통하지를 않아서 의외의 인물들을 택했다. 박희성이나 이웅희 등 새로운 얼굴들이 중요한 경기에서 좋은 몫을 해줬다”면서 “선수들이 나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다. 오늘 승리로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찾았을 것이다. 고맙다. 하지만 더 좋은 내용과 결과를 위해 노력해야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는 말로 각오를 더 단단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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