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국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는 NC 다이노스가 다크호스로 주목 받고 있다. 1년 전 신생팀이었던 NC는 리그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팀으로 성장했다.
NC 지난 24일 열린 2014 프로야구 미디어데이에서 타 구단 감독들로부터 다크호스로 지목 받았다. 프로야구 감독들은 팀 전력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다. NC에게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 NC 다이노스가 다크호스로 2014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2013 시즌 NC는 찰리 쉬렉과 아담 윌크, 에릭 해커로 외국인 투수 3명을 구성했다. 아담은 시즌 전 제 1선발로 기대를 모은 선수다. 하지만 팀에 적응하지 못하며 2013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4승8패 평균자책점 4.12에 그쳤다.
올 시즌 NC에 합류한 테드 웨버는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웨버는 올 시즌 시범경기 2경기에 출전해 9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00을 마크했다.
2013 시즌 평균자책점 2.48으로 1위를 기록한 찰리, 에릭과 재계약에 성공한 NC는 지난 시즌 신인왕인 이재학을 포함한 막강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2013년 선발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NC는 2014 시즌 더욱 강해진 선발진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2013 시즌과 비교했을 때 NC는 2014 시즌 분명 달라졌다. 지난 시즌에 드러냈던 약점들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C 타자들은 지난 시즌 두터운 선수층을 보여주지 못했고 장타력에서도 주장 이호준에 의존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부터 각 팀당 한 명씩 외국인 타자를 쓰게 된 가운데 NC는 이효과를 충분히 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NC 에릭 테임즈는 실력과 팀 융화력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고 있다. 또한 FA 이종욱 손시헌의 영입, 군제대 선수 오정복 등의 합
투수 쪽에서는 불펜과 마무리의 약점을 메웠다. 마무리 투수를 김진성으로 낙점한 가운데 박명환 이혜천 등의 합류로 불펜이 강해졌다.
외국인 선수를 한 명 더 보유할 수 있는 마지막해인 2014 시즌 NC는 승부수를 띄워야할 필요가 있다. 창단 때부터 준비한 NC의 4강 프로젝트가 이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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