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론 워싱턴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추신수가 개막전에서 지명타자로 뛸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워싱턴은 24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일정을 앞두고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 추신수가 24일(한국시간) 훈련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조미예 특파원 |
“추신수의 통증이 사라지기를 바란다”며 입을 연 워싱턴은 “현재 추신수는 송구 연습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프로그램을 통해 관리 받고 있다. 만약 개막전 때까지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나가고 다른 선수가 좌익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감독은 그동안 추신수의 팔 통증에 대해 낙관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에는 휴식일 이후 좌익수 복귀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통증이 오래가면서 지
이에 대해 추신수는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은 생각해본 적조차 없다”며 좌익수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4월 1일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서 추신수는 어느 포지션으로 출전하게 될까. 시즌 개막이 일주일 남은 현재, 그의 왼팔을 텍사스 구단이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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