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마치고 일찍 쉬고 싶어요.”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명품가드 양동근이 4강 플레이오프의 일등공신이 됐다.
↑ 23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의 1차전에서 3쿼터 모비스 양동근이 작전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울산)=한희재 기자 |
이날 모비스는 11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한 양동근의 활약이 빛났다. 경기 후 양동근은 “최대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3경기로 마치고 챔프전에 나서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어제(22일) 운동이 끝난 뒤 감독님께서 사소한 부분에 집중하고 궂은일을 많이 하라고 하셨다. SK가 높이가 있고 속공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부담이 컸는데 상대가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것을 막기 위해 준비하자고 주문하셨다”고 밝혔다.
SK는 3-2 드롭존이 전매특허. 이를 깨기 위해서는 가드진에서 많이 움직여야 한다. 이에 대해 양동근은 "(3-2드롭존을)준비하는데 특별히 어려움은 없다"면서 "문제는 슛 성공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박승리가 나를 막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존 디펜스와 맨투
한편 이날 모비스의 함지훈은 “오늘 출전시간이 길다고 해서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SK는 4경기를 뛰었고, 우리는 쉴 만큼 쉬었다. 경기 감각을 찾는다고 생각해서 힘든 점은 없었다. (양)동근이형을 중심으로 2차전도 잘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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