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가 제외된 텍사스 레인저스가 서프라이즈 이웃 캔자스시티에 패했다.
텍사스는 2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4-8로 패했다.
↑ 텍사스 2루수 주릭슨 프로파가 5회 알시데스 에스코바를 2루에서 태그 시도했으나 세이프가 되자 괴로워하고 있다. 사진(美 서프라이즈)= 조미예 특파원 |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2사 만루에서 아오키 노리치카의 내야 안타,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주자 일소 2루타, 에릭 호스머의 우전 안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캔자스시티가 5-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저스틴 맥스웰이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으로 점수를 7-0으로 벌렸다.
텍사스는 6회까지 3개의 장타가 나왔지만, 모두 진루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7회 루그네드 오도르의 2루타로 첫 득점을 뽑았다. 8회에는 교체 출전한 마이클 초이스가 바뀐 투수 대니 더피를 상대로 3점 홈런을 기록했지만, 바로 이어진 말공격에서 요아킴 소리아가 라몬 에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텍사스 선발 토미 핸슨은 5 2/3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분전했으나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캔자스시티 선발 호세 바르가스는 7이닝동안 8개의 안타를 맞았지만, 모두 산발에 그치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뉴욕 양키스의 다나카 마사히로는 해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서 5 2/3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사민 3실점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뉴욕 메츠의 바르톨로 콜론, 세인트루이스의 마이클 와카도 승리를 거뒀다.
※ 23일 ML 시범경기 결과
캑터스리그: 텍사스 1-7 캔자스시티
화이트삭스 – 샌디에이고
신시내티 – 컵스
콜로라도 – 클리블랜드
엔젤스 – 밀워키
시애틀 – 오클랜드(이상 경기중)
그레이프푸르트리그: 볼티모어 3-3 탬파베이(10회 무승부)
보스턴 3-6 애틀란타
디트로이트 4-9 토론토
마이애미 5-6 워싱턴
메츠 10-2 마이애미
양키스 5-4 미네소타
필라델피아 3-5 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 5-2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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