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호주, 시드니) 서민교 기자] 미국 프로야구(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투타의 조화로 개막전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스캇 반 슬라이크의 투런포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지난해 LA 다저스는 애리조나와의 상대전적 9승10패로 서부지구 신흥 라이벌로 떠올랐다. 긴장감이 감돌던 이날 경기는 집중력이 앞선 LA 다저스가 먼저 1승을 신고했다.
↑ LA 다저스는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개막전에서 선발 커쇼의 호투와 반 슬라이크의 투런포에 힘입어 3-1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호주, 시드니)=김영구 기자 |
LA 다저스는 2회에 연속 타자 주자가 출루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 선두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상대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반 슬라이크가 좌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를 날렸다. 1사 2,3루에서 안드레 이디어가 2루 땅볼로 3루 주자 곤잘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곤잘레스가 마일리의 폭투를 틈 타 1루
애리조나 선발 마일리는 5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볼넷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골드슈미트는 2안타를 기록하며 커쇼의 개막전 무실점 행진을 깨뜨렸으나, 애리조나의 패배로 그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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