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5선발은 개막 직전까지 물음표다. 선동열 감독은 한 차례 더 시험한 후 5선발을 낙점할 생각이다.
선동열 감독은 22일 오전 잠실구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박경태와 임준섭의 5선발 경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 KIA의 선동열 감독은 개막 전 두 차례 연습경기를 마친 뒤 5선발을 낙점할 계획이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서재응이 2경기 연속 부진한 투구를했던 터라, 5선발 경쟁은 ‘2대1’ 구도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이에 선동열 감독은 “좀 더 두고 봐야지. 둘 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데, 다음주 연습경기까지 마친 후 판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KIA는 22일과 23일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2연전을 갖는다. 그리고 광주로 이동해 25일 NC 다이노스, 26일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6이닝과 5이닝을 소화한 임준섭과 박경태는 두 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5선발 자리를 꿰차기 위한 마지막 시험무대인 셈이다.
선동열 감독은 “내야 경쟁이 치열한데 투수도 그래야 한다. 젊은 투수들이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투구로)파울을 유도하면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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