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컬링, ‘최강’ 스웨덴 꺾고 4강 신화 재현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여자 컬링이 2년 만에 4강 신화를 재현했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극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세인트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타이브레이크에서 스웨덴을 7-5로 이겼다.

↑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스웨덴을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하루 전날 스코틀랜드를 이기고 러시아와 스웨덴이 패해 극적으로 예선 공동 3위에 올랐던 한국은 그 기세를 이어 스웨덴마저 눌렀다.
막판 뒤집기였다. 한국은 5엔드까지 2-3으로 뒤졌다. 그러나 6엔드에서 3점을 획득,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8엔드와 10엔드에서 1점씩을 추가하며 스웨덴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국은 4강 진출권 획득과 함께 예선에서 스웨덴에 4-13으로 패했던 것도 깨끗하게 설욕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2년 이후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을 이뤘다. 22일 오후 9시 열리는 러시아와 4강에서 승리할 경우,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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